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상글(2024.02.12)

by 감사로살아보자 2024. 2. 12.

답답한 마음에 여기라도 글을 남겨본다
세월을 살며 나이를 먹어가며
세월에 깎여 다듬어진다는 말

능력없이 할줄 아는 것 없고
참 답답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말고는 없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주장하지 않았던 것들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동생네는
어떻게해서든 이유를 만들어냈고
결국 그네들은 부모님이 생각하기에
육아를 하면 안되는 사람들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네들의 육아는 부모님이 대신해주고
나는 10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제는 심야 시간 알바 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연 내가 바보였던 것인가 싶다

무력감이 하루에도 몇 번씩 온다
내가 나를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참 이상하게도 걷다가 어디 부딛혀도 별로 아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
내가 뭐 그렇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통증도 잘 참아지는 것 같다

그러고보면 아프고 통증을 느끼는 것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족…그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이제는 지금 집에 함께 살고 있는 우리 가족 외에 누구한테도 문을 열고 싶지가 않다

배신감, 자괴감, 피해의식, 무력감, 상실감, 박탈감 등등

감사하려고 노력중인데 참 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참 힘드네요

반응형

댓글